동국대 벚꽃 교정

 

학교에도 벚꽃이 만개했다.

도심 속에 높은 언덕길을 올라가서 학교가 있는 탓에 벚꽃이 유난히 정겨워 보인다. 

충무로, 한옥마을을 자주 들리고 인근 삼성제일병원에서 아이 둘을 낳았는데 묘하게 학교까지 올라갈 기회는 없었던 것 같다.

 

우선 도심 한 가운데 이렇게 전통과 규모있는 학교가 있는 것에 놀랐고 불교를 기반으로 한 탓인지 곳곳에서 안정감을 준다. 

학기 시작이 엊그제였던 것 같은데 벌써 다음 주가 중간고사 기간이다. 나름대로 열심히 준비하고 수업을 했는데 이해와 만족도가 얼마나 되는지 궁금하기도 하다. 

수업의 효율성을 위해서 컴퓨터를 사용할 수 있는 강의실로 옮겼는데 모니터를 보고 있으니 상호작용이 현저히 떨어지는 단점도 발견된다. 

수업을 듣는 학생들이 20대 초반부터 60대까지, 대학을 졸업하고 바로 석사과정을 하는 사람 부터 전직 고위관료, 언론사 중견간부에 이르기까지 폭이 너무 넓어서 수업을 어디에 중점을 두어야 할지 항상 고민이다.

 

지난 8주 동안 이론보다 실질적인 내용을 전달하고자 노력했는데 블로그(1인미디어)와 인터넷을 이해하고 제대로 활용할 수 있는 계기가 된다면 더할나위가 없다. 웹2.0의 정신을 가장 잘 구현하고 있는 블로그를 통해 개인화시대에 의미있는 일들을 이루어 나갔으면 좋겠다.

 전반기가 도입 부분이었다면 후반기는 보다 구체적인 내용을 가지고 토론하고 전달하는 시간이 될 것 같다.

* 지난 주에 교정을 찍은 사진을 실수해서 통째로 날리고 비가와서 학교 홈피에서 이미지를 캡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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