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트위터에 열광하는가?-1

 

트위터의 매력에 푹 빠져 지낸다.

아니 갑자기 우리 앞에 나타난 “트위터란 놈”이 펼쳐보일 또다른 세상을 관찰하는 재미에 빠져있다. 


미국에서는 오바마 대통령이 선거기간 이후에도 매니아가 되면서 관심을 폭발 시켰다면 우리에게는 김연아 선수가 있었고

 

며칠 전 부터 김주하 앵커가 트위터를 시작하면서 또다른 관심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단숨에 1,000여명이 김주하 앵커의 메시지를 받기 시작했다.

http://twitter.com/kimjuha

 

물론 며칠 전 국회에서 “세계적인 조롱거리가 된 사건”과 맞물리면서 새로운 변화의 촉진제가 되지 않을까 조심스러운 전망을 해본다.


김주하 앵커는 받은 메시지에 대해서 일일이 답장을 하면서 아직까지는 다른 사람을 following 하지않는 직접대화를 선택하고 있는 점이 색다르다. 국내에서 트위터를 하고 있는 다른 유명인사(정치인, 연예인 불문하고)는 일방향에 가까운 자신의 메시지 전달 창구 내지는 트위터의 장점인 날것.. 정제되지 않은 이야기를 듣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는 것과 큰 차이가 있다.


자고 일어나면 발생하는 대형이슈 때문에 김주하 앵커의 트윗질은 트위터리안들이 제공하는  생생한 이야기가 뉴스에 녹아 전달되고 수많은 제보를 받을 수 있어서 방송에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주최측도 깜짝놀란 트위터특강

 

블로터닷넷데브멘토가 기획한 트위터 특강(강사 제이미)에 마련된 300여 좌석이 부족할 정도로 성황을 이루었으니 최근 트위터 열풍의 한 단면이다.


* 주요 강의내용 : 재이구의 세상보기


국내 트위터의 폭발적인 성장세는  다음 디렉토리를 기준으로 연초에 비해 월간 순 방문자는 22,000명에서 276,000명으로 13배, 페이지뷰는 99,000회에서 2,243,000회로 22배 가량 증가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미디어 관련법이 통과되던 날 http://twibbon.com/join/MB-OUT 서비스를 이용하여 트위터 사용자 프로필 사진에 항의하는 MB OUT 문구를 넣기 시작했는데 빠른 시간에 천여명도 넘는 사람들이 참여했다.



세상이 변한지 모르고 국민이 위임한 권력을 국민 여론과 유리되어 행사하는 여의도의 아날로거들을 트위터리안들이 순식간에 조롱하기 시작한 것이다.

 

과거처럼 여론을 한쪽에서 틀어막고 시간이 지나면 잊혀지는 그런 시대가 아니다. 트위터를 통해서 고대 아고라와 바실리카의 공론장이 부활했고, 위축되었던 다음아고라를 보완하는 역할도 겸하고 있다.

 

메신저 창에서 그룹에 등록된 사람들끼리 대화를 하고 회의하는 모습이다. 메신저는 등록된 사람들끼리의 공개되지 않는 대화라면 트위터는 공개된 그룹메신저와 유사해 보인다.


진보신당 노회찬 전 의원은 한 인터뷰에서 트위터의 매력을 민심을 읽는 창으로 국민들과 직접대화가 가능해서 간격을 줄일 수 있다는 점을 들었다

 

블로그문화연구소'마실' : 왜 트위터에 열광하는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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