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1. 27. 10:10 선거
4월 총선 예비후보자들로부터 친구 신청도 많고 타임라인도 상당 부분 이분들이 차지하고 있다. 예비후보자들과 이런저런 관계가 있는 탓도 있지만 인터넷선거운동 제한을 풀어버린 영향이 가장 크다. 4월 총선에서 페이스북이 미치는 영향이 얼마나 될까? 페이스북은 후보자의 인간적인 면을 가장 잘 볼 수 있는 채널이다. 특히 타임라인이 조만간 강제 적용되면 일정 시점에 후보자가 쓴 글과 댓글들을 전부 볼 수 있으므로 주요이슈와 정책에 대해서 후보자가 어떻게 반응했는지? 댓글을 통해서 친구(유권자)들이 어떤 피드백을 주었고 후보자가 누구와 교류했는지 알 수 있다. 회사에서 채용을 할 때 페이스북이 유용한 평가 수단 이듯이 정치인에 대한 평가도 페이스북이 유사한 기능을 할 수 있을 것이다. 트위터는 자기가 쓴 글 중심..
2012. 1. 5. 09:42 책
오픈리더십은 SNS가 일반화된 개인화시대에 중요한 덕목이다. 내년 양대 선거를 앞둔 정치지도자들과 올해 소셜 경영을 도입해야 하는 경영인들에게 꼭 권하고 싶다. 오픈 리더십의 6가지 원칙 기존에는 높은 직위를 가진 사람들이 힘을 가졌지만, 지금은 정보를 전파하고 공유하며 조직전반의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맺고있는 사람들이 힘을 갖게된다. 1. '목표 달성을 위한 헌신을 이끌어내는 동안 통제의 욕구를 포기할 수 있는 자신감과 겸손함'을 갖는 것 2. '고객과 직원이 힘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존중'하는 것 3. '신뢰를 쌓기 위해 끊임없이 공유' 하는 것 4. '호기심과 겸손함을 가지라'는 것 : 겸손도 호기심에서 비롯된다. 겸손은 아직 배울 점이많다는 깨달음과 성숙한 지성을 갖게 해준다. 5. '개방에 책임..
2011. 11. 17. 13:26 소셜미디어/인터넷
- 공정위의 법률 집행은 과도한 측면이 있다 - 블로그를 포함한 SNS에 대해서 강한 규제만 있고 진흥책은 보이지 않는다 - “깨끄미”를 포함하여 허위 과장 사실은 드러난게 없어 - 경쟁관계에 있는 기성언론의 마녀사냥식 여론재판 문성실 씨 등 파워블로그 8인에 대해서 공정거래위원회가 “기만적 방법을 사용하여 소비자를 유인 또는 거래 ” 했다는 법 조항을 들어 경고 및 과태료 처분을 내렸다. 블로그 특성상 대가성 여부를 알리지 않을 경우 소비자는 블로그 운영자가 게재한 상품 등에 대한 후기형식 또는 정보성 글이 비영리, 호의로 제공되어 진정성이 있는 것으로 오인할 가능성이 크고, 소비자들은 영리성정보 임을 알았더라면 더욱 신중한 구매 결정이 이루어졌을 것임이 명백하므로 기만적인 소비자 유인행위에 해당하다는..
2011. 11. 14. 10:19 선거
트윗믹스에서 이번 서울시장 선거와 SNS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자료를 내놓았는데 대단히 흥미롭다. 트위터에서 두후보에 대한 언급횟수를 따져보면 나경원 후보 관련 트윗이 53.98%였고, 박원순 후보를 언급한 트윗이 46.02%였는데, 투표 결과는 반대로 46.21% vs 53.40%가 됐다. 이는 나경원 후보와 관련되어 가장 많이 RT된 트윗 상위 10개는 모두 나경원 후보에게 부정적인 내용이였지만, 박원순 후보와 관련되어 가장 많이 RT된 트윗 상위 10개는 반대로 박원순 후보에게 긍정적인 내용 이었다는 것을 대입해 보면 트위터 여론과 실제 선거결과가 놀랍도록 일치한다. 지난 4.27 재보선에서 주요 후보 관련 트윗은 95,792개(중복 포함)였고, 이번 10.26 재보선에서는 서울시장의 두 후보 관련 ..
2011. 11. 14. 10:17 소셜미디어/인터넷
나꼼수의 순기능은 뒷담화, 카페같은 사적인 자리에서 할 수 있는 이야기를 공식적인 무대 위로 올렸다. 소셜미디어가 활자로 정제되지 않은 날 것을 이야기 했다면 이제는 말하고 듣는 음성의 시대가 본격화 된 것 같다.(‘11.11.1) ‘나꼼수’가 인기가 있는 것은 내곡동 사저 문제 등 충분히 정치를 조롱할 수 있을 만큼 현정부가 웃기기 때문이다. 27회 떨거지 편에 출연한 유시민, 노회찬, 심상정은 평가가 조금씩 다를지라도 우리 사회의 소중한 자산들 이다. 그럼에도 스스로 떨거지를 자청하며, 자신에 대한 반성을 시작으로 지난 정권에서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들을 쏱아냈다. 스스로 떨거지가 됨으로 인해서 자신이 완전히 무장해제 당하고 격식과는 전혀 관계없는 상태에서 진행되기 때문에 청취자들이 공감할 수 밖에 없..
2011. 7. 14. 11:44 소셜미디어/인터넷
공정거래위원회가 “파워블로거 관련 소비자피해 예방대책 마련”을 발표했다. 블로거 베비로즈님의 공동구매 사건으로 발생된 문제에 대해서 정부가 신속하게 대책을 내놓았지만 몇가지 뒷맛이 개운치 않다. 주요내용 ◦ 광고주로 부터 댓가를 받고 추천 글 등을 게재할 경우 댓가를 받은 사실을 공개해야 하며 ◦ 미공개시 기만적 표시․광고행위로 보아 광고주를 제재하며 ◦ 전자상거래법 개정을 통해 파워블로그가 공동구매를 할 경우 적용대상이 되도록 추진한다. * 보도자료 별첨 소비자피해예방대책.hwp http://goo.gl/fn6dN 첫째, 정부가 지금까지 블로거, 1인미디어에 대해서 눈에 띄는 어떠한 진흥책을 내놓은 적이 없다. 가장 기본적인 교육예산을 비롯해서 무엇을 했는지 제시해 보길 바란다. 오히려 방송통신심의위를..
2011. 5. 31. 21:19 소셜미디어/인터넷
고 송지선 아나운서의 자살을 두고 보수언론을 중심으로 SNS 탓이라며, 인터넷 본인확인제 강화를 주장하는 칼럼까지 등장하고 있다. 야구가 너무 좋아서 정말 열심이었으며 그에따른 인기까지 얻었던 젊은 아나운서의 죽음에 대해서 원인을 규명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고 대책을 주장하는 것도 옳다. 하지만 간과해서는 안될 것이 있다. 기본적으로 SNS는 가벼운 우울증을 치료하는 효과가 있고, 송 아나운서의 트윗 글은 위로받고 싶어서 올린 글이 너무 확대되어 버린 것이다. 혼자가 아니라 여러 사람으로부터 위로받으려고 트윗하는 것에 대해서 어떻게 표현해야 하고 그 파급이 어떤 것일지에 대한 충분한 교육이 되어 있었다면, 논란의 불씨가 되었던 내용을 올리지 않았을 것이고 상처 또한 크지 않았을 것이다. 소셜미디어 이용자..
2011. 2. 17. 17:09 소셜미디어/인터넷
블로그에 올린 글을 삭제하라는 '방송통신심의위'의 시정명령이 너무 애매해 명확성의 원칙에 위배되고, 규제되지 않아야 할 표현까지 규제하게 되어 과잉금지 원칙에 어긋난다는 법원의 결정에 따라 '방심위' 관련 규정이 헌재의 위헌 판단을 받게 되었다. 지금까지 인터넷에 올라온 글들에 대해서 "방심위"가 마치 계엄군 처럼 법원의 판결을 거치지 않고 삭제를 요구해 왔는데 국가의 예산지원과 임면에 관한 권한을 사실상 국가가 행사하는 상황에서는 행정기관을 통한 국가의 검열에 해당한다고 할 것이다. 헌재의 판결을 통해서 더이상 국가가 공권력의 이름으로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는 일이 없어지기를 기대한다. 최병성 목사 공익소송을 통해 헌재 위헌법률심판 청구를 이끌어낸 언론인권센터의 논평을 첨부한다. 국민의 ‘표현의 자유’를..
2010. 11. 5. 17:56 소셜미디어/인터넷
2.0의 기제를 정확히 이해하고 있지 못해 강의를 시작 하면서 항상 하는 말이 있습니다. 세상의 절반이 온라인 세상이 되었다는 것과 2.0의 세가지 키워드 개방, 참여, 공유를 실천하면 개인이든 기업이든 성공하고, 의사결정도 세가지 키워드를 대입해서 방식과 내용이 일치해야 좋은 결과물이 나온다고,,, “다음뷰를 제자리로 되돌리자-3 다음 답변에 대한 반론” 글이 나가고 나서 다음으로부터 재답변도 받았지만, 주장한 내용은 전혀 반영되지 않은 체 다음 초기화면 개편이 단행 되었습니다. 솔직하게 지난 주 목요일 답장을 받고나서 답답함을 많이 느꼈기 때문에 다음뷰 문제를 계속 거론할 의욕을 잃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필자가 계속 다음뷰 확대를 강하게 주장하는 이유는 트위터, 페이스북의 팽창과 더불어 다음뷰가 역할..
2010. 9. 30. 13:34 소셜미디어/인터넷
“다음뷰를 제자리로 되돌리자”는 두편의 글을 블로그에 올리면서 다음 최세훈 대표의 입장을 확인하기 위해 메일을 통해서 재차 문의를 했는데 다음 첫화면 개편과 다음뷰 운영에 대한 책임을 맡고있는 민윤정 본부장님으로부터 답장이 왔습니다. 답장의 요지는 아래 4가지 인데요. 1. 다음뷰는 경쟁사 네이버와 가장 차별화 포인트인 개방화 전략 구현의 대표 플랫폼이다. 2. 다음 첫화면 위치 변화보다, 더 주요하게는 어떻게 유통채널을 확대할 것인가? 다양한 서비스와 연동할 것인가? 를 현재 고민중이다. 3. 다음 리더들이 제안주신 내용을 포함해서, 보다 현명한 전략을 세우고, 이 내용을 또 미리 공유드릴 수 있도록 준비 하겠다. 4. 언제든 추가 제안이 있으시다면, 연락을 주시면 감사하겠다. 다음 답변 전문보기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