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 선거와 SNS

박원순 서울시장 당선자 홈피 캡쳐


트윗믹스에서 이번 서울시장 선거와 SNS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자료를 내놓았는데 대단히 흥미롭다.
 트위터에서 두후보에 대한 언급횟수를 따져보면 나경원 후보 관련 트윗이 53.98%였고, 박원순 후보를 언급한 트윗이 46.02%였는데, 투표 결과는 반대로 46.21% vs 53.40%가 됐다.

이는 나경원 후보와 관련되어 가장 많이 RT된 트윗 상위 10개는 모두 나경원 후보에게 부정적인 내용이였지만, 박원순 후보와 관련되어 가장 많이 RT된 트윗 상위 10개는 반대로 박원순 후보에게 긍정적인 내용 이었다는 것을 대입해 보면 트위터 여론과 실제 선거결과가 놀랍도록 일치한다.

지난 4.27 재보선에서 주요 후보 관련 트윗은 95,792개(중복 포함)였고,
 이번 10.26 재보선에서는 서울시장의 두 후보 관련 트윗만 985,158개(중복포함)로 무려 10배 가까이 메시지가 증가한 것을 보면 트위터를 통해서 쟁점이슈들이 확산되고 평일 보궐선거 투표율을 50% 가까이 끌어올리는데 큰 역활을 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의미있는 데이터를 만든 유저스토리랩과 김봉간 님에게 감사드린다. (2011.10.27)

트윗믹스 분석 자료 : http://bklove.info/1116 

박원순, 안철수의 등장은 정당정치, 정치인에 의한 정치는 약화되고 네트워크화한 개인권력이 전면에 나온 신호이다. 초고속통신망이 80%이상 깔리면 정치인에 대한 인지도와 신뢰도가 10%대로 떨어진다고 하는데, 우리나라는 초고속통신망이 완벽하고 소셜미디어를 아주 적극적으로 하고 있어서 개인권력은 아주 빠르게 커질 것이다. 

서울시장 선거가 남긴 과제는 세대간 갈등이 커졌다는 것이다. 기성언론을 통해 정보를 얻는 5~60대와 뉴미디어를 활용하는 젊은 세대간 갈등 해소를 위해 교육프로그램을 늘려야 한다. 강남북, 지역간 갈등 문제 만큼 시급하다.


** 페이스북에 쓴 글을 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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