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최고 인기 검색어 "꽃남"

                                                                                     


 

<임백천> 인터넷에서 올해 상반기 최고 인기검색어를 집계한 결과가 나왔다지요 ? 최고 인기 검색어가 무엇이었습니까? 

<황의홍> 집계한 곳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나는데요

주요 포털의 검색광고 대행을 맡고 있는 한 회사에서 조사한 내용을 보면 KBS 드라마 '꽃보다 남자'가 압도적인 1위로 나타났습니다. 

‘꽃보다 남자’가 1월초부터 3월말까지 방송되는 동안 인기가 아주 대단했지요.

금잔디의 교복패션을 비롯한 등장인물들의 패션, 드라마 삽입곡 등 다양한 분야에서 '꽃남' 신드롬을 일으킨 결과가 반영된 것 같습니다. 

2위는 가장 사랑받는 선수죠. 지난 3월 세계피겨선수권 대회에서 여자 싱글 사상 처음으로 200점 대를 돌파한 '김연아'가 차지했습니다. 최근 트위터에서 김연아 선수의 인기를 다시 확인한바가 있기도 합니다. 

3위는 탤런트 고 '장자연' 씨 였고

4위는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였습니다. 

이어 '연말정산' '강호순' 'WBC(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미네르바' '북한 미사일' '김수환 추기경' 등이 10위권을 차지했습니다. 

이와 달리 한 포털에서는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가 검색어 1위로 발표 되기도 했습니다. “인터넷을 인터넷 답게 만든 대통령”으로 불리는 노 전대통령에 대한 수 많은 동영상과 사진, 글을 통해 추모 열기를 보인 탓으로 보여집니다.

 

전자책 단말기 국내 대기업도 7월 출시예정 

<임백천> 최근 전자책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고 국내 대기업에서도 이번 달에 전자책 단말기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전자책의 장점은 무엇인가요? 

<황의홍> 가벼운 단말기에 수 천 권의 책이 들어가고, 아침이면 자동으로 배달된 신문과 유명 블로거의 글을 읽을 수 있어서 독서 패턴을 바꿀 수 있습니다. 

세계 최대 인터넷서점에서 출시한 전자책 단말기는 디지털의 편리함에 아날로그의 감성을 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요. 

햇빛 아래서도 선명하고, 오래 봐도 눈이 덜 피곤한데다 가볍기 때문에 여성이나 노약자들이 누워서 책을 보기도 편합니다. 

이동통신사를 통해 어느 곳에서나 책을 검색하고 내려받을 수 있는데, 책 가격만 지불하면 됩니다. 올 여름 화면이 넷북 크기 정도인 24.6cm(9.7인치)로 넓힌 것이 출시될 예정이어서 더 많은 기대를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임백천> 전자책에 대한 기대감은 있지만 보완할 점도 많을 것 같은데요? 

<황의홍> 전자책을 만들고 있는 회사 관계자는 전자종이는 아직 초기단계라며

자연과 같은 색감을 표현할 수 없고, 무엇보다 실제 종이처럼 말거나 구겨도 손상이 가지 않게 만드는 것이 과제라고 말합니다. 새로운 제품인지라 가격이 비싸서 대중화에 걸림돌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전자책 사업의 성패를 가름하는 결정 변수는 콘텐츠인데 출판의 새로운 대안이고, 2009년 들어서는 미국 신문사들이 줄줄이 파산을 신청하고 있는 상황에서 미래의 뉴미디어 플랫폼으로 빠르게 부상할 것 같습니다. 

향후 컬러 전자잉크를 사용한 단말기와 휘거나 접을 수 있는 단말기 등 좀더 다양한 단말기가 등장한다면 전자책은 더욱 더 빠르게 보급될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 초고속 인터넷보급률 세계1위 

<임백천> 우리나라가 인터넷 강국이라는 사실을 다시 확인시켜주는 초고속 인터넷보급률 1위라는 조사 결과가 발표 되었다면서요? 

<황의홍> 네 그렇습니다.

미국의 시장조사 전문업체는 최근 우리나라가 초고속 인터넷의 가구 보급률에서 세계 1위를 차지했다고 발표 했습니다. 2위 싱가포르와 큰 차이를 보이고 있는데요.

네덜란드, 덴마크, 대만, 홍콩이 뒤를 잇고 있고, 일본 16위, 미국은 20위를 차지했습니다. 

오래전에 한번 말씀드린 적이 있습니다만, 이 회사도 한국의 초고속 인터넷의 보급률이 좋은 이유로 한국의 고도로 도시화된 인구분포와 광범위한 정부의 지원을 들고 있습니다.

 <임백천> 지난 1월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이 우리 초고속 인터넷 보급률이 세계6위라고 발표해서 인터넷 1등국가의 위상에 대해서 많은 우려가 있었는데 새로운 발표네요 

<황의홍> 인터넷 보급률에 대한 조사는 종종 논란의 대상이 되곤하는데

ITU 발표는 100명당 가입자 비율을 기준으로 한 것인데 가구보급률이 더 적절한 조사 방법 같습니다. 한 가정에 초고속인터넷이 들어가면 가족 모두 사용할 수 있고 한국인터넷진흥원도 가구보급률을 기준으로 매년 발표를 하고 있습니다. 

상위 10개국 가운데 5개국이 아시아 국가인 점이 특이한데 최근 아시아의 발전 가능성을 많이 언급하고 있는 것과 무관해 보이지 않습니다. 

다른 조사기관에서 우리나라 인터넷연결속도는 세계1위로 세계평균 10배이상 빠르다는 조사결과가 발표된 적이 있습니다. 


덧글) 방송 중 임백천 씨가 인터넷속도는 빠르지만 느리게 살 필요가 있다는 언급을 했는데 자살률, 저 출산 세계1위가 오버랩 되면서 인터넷속도가 빨라지는 것과 행복지수가 비례하지 않는다는 생각을 잠깐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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