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등교사 "블로그를 활용한 수업 활성화" 방안 교육

 

지난 7.30~7.31 양일간 언론재단에서 주최한 “초중등교사 블로그활용 교육”을 다녀 왔습니다. 처음 연수계획을 수립할 때부터 필요성과 효과 그리고 강의내용에 대해서 의견을 전달했는데 블로그교육이 다른 프로그램에 비해서 인기가 있어서 가장 먼저 마감되었다고 합니다. 

블로그교육에는 블로그란 무엇인가, 블로그만들기, 블로그를 활용한 수업(수업활성화 방안, 쓰기, 독서교육, 미디어교육)이 포함되었습니다. 

“블로그를 활용한 수업활성화 방안”은 강의를 준비하면서 사례가 많지 않아서 고민했는데 관련 논문을 참고하고 대학에서 학생들과 블로그를 만들어 수업을 같이했던 경험을 전달했는데 비교적 만족도가 높은 것 같아서 다행스럽습니다. 

학교 현장에서 블로그를 활용하면 class 2.0 즉 교사는 길잡이 역할에 한정하고 교사와 학생이 지식을 함께 생산, 공유하는 수업이 가능합니다. 흔히 말하는 자기주도적 학습에 블로그는 유용한 도구입니다. 

블로그 활용수업의 장점 

무엇보다 교사와 학생간 상호작용이 커지는 점을 들 수 있는데 수업 진행과 강의 전반에 대해서 상호기록이 되기 때문에 수업 종료 후에도 강의가 블로그에서 연장될 뿐만 아니라 강의 시간에 부족한 점을 보충하기가 편리합니다. 

교사와 학생의 친밀도가 높아지는데 수업 후 전화와 이메일로 교사에게 질문하는 것 보다는 댓글을 통한 대화가 더 쉽고 즉각적인 피드백이 가능한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블로그에서 대화는 수평적인 관계에서 같이하는 공간이 될 수 있습니다. 교사와 학생들의 취미와 고민거리 등 교실 밖의 생활을 상호간에 이해 할 수 있어서 정서적인 공감대도 커집니다. 

댓글과 트래백은 상호격려와 평가가 가능하고 놀이가 곁들여집니다. 교사와 동료학생들의 격려와 긍정적인 피드백은 교우관계 개선은 물론 수업분위기를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과제물이 공개되니 정성들여 하지 않을 수 없고 친구들이 제출한 과제물을 볼 수 있어서 폭넓은 학습효과가 있습니다. 

학생들의 창의적, 직관적 문제해결을 위한 사고력이 증진되고 표현능력이 향상되어 자신감을 갖고 수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장점이 있으며, 신규교사에게는 유용한 지침서가 됩니다. 

블로그 활용수업의 제한점 

많은 장점에도 불구하고 블로그를 활용한 수업은 시간과 노력이 많이 들어가고 교사와 학생이 블로그에 대한 폭넓은 이해가 필요합니다. 또한 아직까지는 구체적인 실행방안과 성공사례가 많지 않아서 더 많은 연구와 자료 수집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혹시 사례가 있으신 분들은 연락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또한 강의내용과 과제물을 공개하는데 따른 부담감은 극복해야 할 과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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