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3. 16. 23:06 소셜미디어/인터넷
김용철 변호사가 쓴 “삼성을 생각한다”를 읽으면서 한국사회의 기업권력이 어떻게 작동하고 있는지 감추어진 속살을 많이 알 수 있었다. 다른 기업 보다 유독 삼성이 대외업무 담당자가 많고 극성스럽다는 이야기는 어제 오늘의 이야기는 아니었다. 우리의 쏠림 현상은 기업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로 소수 기업 몇 개가 국가의 경제력을 독과점하고 정치, 사회, 문화 등 전 분야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구조에서는 여론형성이 왜곡되어 나타날 수 밖에 없다. 공익을 우선하는 국가권력과 달리 기업권력은 효율성과 이익극대화가 목표이니 사회양극화 또한 전 분야에서 다양하게 나타날 수 밖에 없다. 기업권력의 힘이 비대해져서 나타나는 정글의 법칙, 승자독식 사회의 왜곡된 현상은 개인권력이 전면에 등장하여 개인화시대가 빨리 도래할 때 분산과..
2010. 1. 29. 11:22 소셜미디어/인터넷
아이패드 출시를 보면서 느낀 점은 딱 두가지다. 하나는 스티브잡스의 인문학적 상상력에 대한 공감이고 또 하나는 아이패드 출시로 세상이 또 한번 크게 변하겠구나 하는 생각이다. “우리가 아이패드를 만든 건 애플이 늘 기술과 인문학의 갈림길에서 고민해 왔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사람들은 기술을 따라잡으려 애썼지만 사실은 반대로 기술이 사람을 찾아와야 합니다.” 스티브잡스의 이 말에 애플과 아이패드의 가치가 모두 녹아있다. 과학문명의 발달이 사람을 기계에 예속 시켰지만 애플의 성공은 늘 사람 중심으로 생각했기 때문에 대박상품을 만든 것이다. 디자인부터 유통 구조 그리고 스티브잡스의 프리젠테이션에 이르기까지 기본적으로 사람의 감성과 일치된 기업행위를 하고 있다. 기술보다는 사람중심의 사고에 대해서 현 정부와 우리..
2010. 1. 9. 17:43 소셜미디어/인터넷
연말에 국내에 아이폰이 출시되어 IT 업계가 출렁이더니 신년 벽두부터 구글이 자사 스마트폰 ‘넥서스 원’을 내놓으면서 모바일 인터넷 시대가 본격화 됨을 알리고 있다. 넥세스 원이 당장은 미국을 포함하여 영국, 싱가포르, 홍콩 총 4개 지역에서만 구입 주문이 가능하지만 국내 상륙은 시간 문제 인 것 같다. 앤디 루빈(Andy Rubin) 구글 엔지니어링 부사장은 “넥서스원은 ‘슈퍼폰’으로 불리는 차기 모바일 기기에 속하는 것으로, 1GHz 퀄컴 스냅드래곤™(1GHz Qualcomm Snapdragon™) 프로세서가 장착돼 3-4년 전에 출시된 노트북의 성능과 맞먹는다”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보이스 키보드가 장착되어 타이핑 없이 음성으로 채팅과 트위팅, 페이스북 업데이트, 이메일 보내기 같은 텍스트 메시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