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10. 6. 12:25 소셜미디어/인터넷
한 시대의 영웅이 갔다. 아이폰이 우리나라에 들어오고 나서 기업 생태계가 바뀌었고, 정치, 사회문화, 전 부분이 바뀌었다. 역사는 세상을 아이폰 이전과 이후로 구분해서 서술할 것이다. 스티브잡스의 어록은 우리에게 교과서가 되었다. 본격적인 개인화사회가 시작되었건만 영웅은 그것을 보지 못하고 갔다. 참으로 애석한 일이다. 고인의 명복을 빈다 애플의 홈페이지도 평생 고인이 했던 것처럼 직관력있는 추모 페이지로 꾸며져 있다. 고인을 기리는 사진 한 장과 간결한 추모 메시지 4줄에 모든 것이 응축되어 있다. 간결하지만 그 메시지를 통해서 고인을 추모하는데 부족함이 없다 우리 기업 이라면 홈페이지를 고인의 동영상과 사진, 어록 등으로 도배 했을텐데 문화적 차이를 감안하더라도 역시 애플 답다. 애플은 선견지명이 있..
2010. 1. 29. 11:22 소셜미디어/인터넷
아이패드 출시를 보면서 느낀 점은 딱 두가지다. 하나는 스티브잡스의 인문학적 상상력에 대한 공감이고 또 하나는 아이패드 출시로 세상이 또 한번 크게 변하겠구나 하는 생각이다. “우리가 아이패드를 만든 건 애플이 늘 기술과 인문학의 갈림길에서 고민해 왔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사람들은 기술을 따라잡으려 애썼지만 사실은 반대로 기술이 사람을 찾아와야 합니다.” 스티브잡스의 이 말에 애플과 아이패드의 가치가 모두 녹아있다. 과학문명의 발달이 사람을 기계에 예속 시켰지만 애플의 성공은 늘 사람 중심으로 생각했기 때문에 대박상품을 만든 것이다. 디자인부터 유통 구조 그리고 스티브잡스의 프리젠테이션에 이르기까지 기본적으로 사람의 감성과 일치된 기업행위를 하고 있다. 기술보다는 사람중심의 사고에 대해서 현 정부와 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