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4. 18. 20:32 소셜미디어/인터넷
- 필요한 정보를 찾고 학습하는 인터넷이용 형태 변화가 가장 큰 원인 - 우리나라 인터넷 중독자가 5년째 감소했다는 반가운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한국정보문화진흥원이 5천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지난해 우리나라 전체인구의 8.8%(약 200만명)가 인터넷 중독자로 조사되었습니다. 5년전 14.6%, 322만명에 비하면 4.2%가 줄었는데 이 수치 자체도 의미있지만 인터넷이용 경향이 점차 건전해지고 있는 지표여서 더 반가운 일 같습니다. 단순하게 오락을 하고 즐기는 형태의 인터넷이용에서 필요한 정보를 찾고 학습하는 형태로 변화하고 있다는 것을 나타내고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학교와 관계당국에서 예방교육을 많이 한 것도 한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구분 2004 2008 중독률 중독자수 중독률 중..
2009. 3. 22. 21:49 강의
을지대에서 세번째 블로그 수업을 하면서 느낀 점은 학생들이 블로그에 대한 관심이 지대하는 것이다. 80명이나 수강신청을 해서 분반을 해야했다. 또한, 생각과 달리 인터넷에 친숙한 세대이면서도 인터넷을 활용하는 방법을 잘 모르고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학생들이 수업 내용도 블로그에 정리해 올리고 자신의 일상을 담아내면서 한 학기 마치고 나면 전문성을 확장시키는 유용한 도구로 블로그가 쓰여졌으면 좋겠다. 많은 학생들이 꾸준하게 열정을 가지고 운영할 수 있도록 동기를 유발하고 잘 활용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것이 내 책무이다. 또한 블로그의 가장 큰 장점인 대화와 인간관계의 확장도 이루어졌으면 좋겠다. 을지대에서 인상깊은 것은 학생들이 인사를 잘한다는 것이다. 처음에는 인사를 하는 학생들이 내 수업을 듣는 학생..
2009. 2. 28. 16:49 강의
3월부터 동국대학교 언론정보대학원 디지털컨버전스 학과에서 "개인미디어론", 을지대학교에서 "블로그"를 강의 합니다. 농협대학에서 특강도 계속 합니다. 대학(원)이 정식 과목으로 블로그를 채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닌가 싶은데요. 디지털컨버전스학과는 주로 미디어콘텐츠 현업에 종사하시는 분들이고, 여가디자인학과는 여가산업의 폭과 차원을 관광을 비롯한 엔터테인먼트 산업 전반으로 폭을 넓힌 새로운 학과여서 블로그 활용도가 어느 대학보다 높습니다. 다음 학기에는 더 많은 대학이 블로그 관련 과목을 개설하도록 적극 권해 볼 생각 입니다. (다른 대학에서도 채택한 곳을 알고 계신 분은 알려 주시면 참고가 되겠습니다.) 대학생들이 블로그가 몰고 온 기제를 폭넓게 이해하고 블로그 활용방법을 제대로 배운다면 자신의 전공..
2009. 2. 20. 11:10 강의
블로그문화연구소'마실' 설립 기념 강연 지난 해가 블로그 점화기 였다면 올해는 도약의 해가 될 것입니다. 다음블로거뉴스 확대 개편, 네이버 오픈캐스트 실시 그리고 블로그 기반 언론사 ‘야구타임즈’가 탄생하는 등 괄목한만한 성장이 예상됩니다. 일산은 문화적 기반이 풍부한 곳이어서 어느 지역 보다도 블로그 활용도가 높은 지역입니다. 블로그문화연구소‘마실’은 정기적으로 지역 순회 강연을 개최할 예정입니다. • 강의 내용 - 개인화시대 블로그의 역할 - 블로그 현황과 전망 - 블로그 다양한 활용 방법 - 블로거 1인기업의 가능성 - 행복한 블로깅으로 성공하는 블로거가 되는 방법 • 강사프로필 - 블로그문화연구소‘마실’ 소장(현) - 3개 대학에서 블로그 관련 과목 강의 예정 - (사)언론인권센터 정책위원, 1인..
2009. 2. 12. 20:37 소셜미디어/인터넷
글 | 황의홍 1인미디어 시대가 예상보다 빨리 그리고 가까이 우리 곁에 다가오고 있다. 지난 해 대형 이슈는 상반기가 “촛불집회” 였다면 하반기는 다음 아고라에 경제 관련 글을 써서 유명해진 “미네르바”를 꼽을 수 있을 것이다. 공통점은 개인들이 ‘광우병위험’과 ‘경제위기’를 온라인을 통해서 신속하게 분석하여 여론을 주도한 것이다. 기성언론이나 저명한 전문가가 아니라 평범한 일상을 보내고 있는 개인들 “우리”가 전면에 등장했다는 것을 알리고 있다. 디지털기술 발전으로 미디어는 개인화 되었지만 콘텐츠의 집단적 향유는 더 커지고 있다. 평상시는 개인들이 독립되어 있다가 이슈가 생기면 순식간에 모여서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집단지성을 만들어 오프라인에서 실행에 옮긴다. “네트워크화된 개인”은 뛰어난 영웅 한 두명..
2009. 2. 1. 00:27 소셜미디어/인터넷
황의홍 사법부 너 마저도 미네르바 구속을 보면서 인권의 최후 보루인 ‘사법부 너 마저도!“ 라는 탄식을 떨쳐 버릴 수가 없었다. 법은 사회가 지켜야할 최소한의 규범이다. 법적용은 법적용을 하지 않으면 사회가 지탱할 수 없거나 개인의 권리나 이해관계를 보호할 수 없을 때 최소한으로 하는 것이 옳다. 최종 판결 전 무죄 추정의 원칙에 의하여 불구속 수사를 점차 확대해야 하는 이유도 마찬가지다. “미네르바 구속은 국가신인도를 떨어뜨리고 세계적인 망신” 이라는 것이 시중의 대체적인 여론인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이같은 일이 발생했을까? * 관련기사 : 英 이코노미스트 “권력쇠망치에 압살당하는 온라인” 저명한 경제학자이자 경제수석을 지낸 분까지 ‘국민경제의 스승’이라고 치켜세웠던 “미네르바‘는 전통적인 ..
2008. 12. 31. 11:54 강의
(인사) 오늘 강의는 3일 연휴기간이라 그동안 18차례 진행된 강의를 정리하고 블로그 발전 추이를 전망하는 시간으로 삼고자 합니다. 1. 우리의 문화적 특징 • 창조성, 인터넷과 블로그 적합도 우리는 뛰어난 창조성을 갖고 있다. 대륙문명과 해양문명이 충돌하면서 융합을 만들어내며, 사계절이 뚜렷한 것도 한 요인이다. 이러한 창조성을 바탕으로 IT와 CT가 결합하여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미래학자 짐데이터에 따르면 이미 경제의 성장 축이 정보가 아니라 이미지를 중시하는 감성화사회로 넘어갔으며 한국이 이를 주도할 것이라고 전망한다. 이미지의 중요성을 깨닫고 국가차원에서 이를 지원하는 유일한 나라라는 지적이다. 블로그가 이러한 창조성을 구현하는 통로가 될 것이다. 논쟁을 즐기는 국민적 특성 때문에 신문의 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