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11. 17. 13:26 소셜미디어/인터넷
- 공정위의 법률 집행은 과도한 측면이 있다 - 블로그를 포함한 SNS에 대해서 강한 규제만 있고 진흥책은 보이지 않는다 - “깨끄미”를 포함하여 허위 과장 사실은 드러난게 없어 - 경쟁관계에 있는 기성언론의 마녀사냥식 여론재판 문성실 씨 등 파워블로그 8인에 대해서 공정거래위원회가 “기만적 방법을 사용하여 소비자를 유인 또는 거래 ” 했다는 법 조항을 들어 경고 및 과태료 처분을 내렸다. 블로그 특성상 대가성 여부를 알리지 않을 경우 소비자는 블로그 운영자가 게재한 상품 등에 대한 후기형식 또는 정보성 글이 비영리, 호의로 제공되어 진정성이 있는 것으로 오인할 가능성이 크고, 소비자들은 영리성정보 임을 알았더라면 더욱 신중한 구매 결정이 이루어졌을 것임이 명백하므로 기만적인 소비자 유인행위에 해당하다는..
2011. 11. 14. 10:19 선거
트윗믹스에서 이번 서울시장 선거와 SNS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자료를 내놓았는데 대단히 흥미롭다. 트위터에서 두후보에 대한 언급횟수를 따져보면 나경원 후보 관련 트윗이 53.98%였고, 박원순 후보를 언급한 트윗이 46.02%였는데, 투표 결과는 반대로 46.21% vs 53.40%가 됐다. 이는 나경원 후보와 관련되어 가장 많이 RT된 트윗 상위 10개는 모두 나경원 후보에게 부정적인 내용이였지만, 박원순 후보와 관련되어 가장 많이 RT된 트윗 상위 10개는 반대로 박원순 후보에게 긍정적인 내용 이었다는 것을 대입해 보면 트위터 여론과 실제 선거결과가 놀랍도록 일치한다. 지난 4.27 재보선에서 주요 후보 관련 트윗은 95,792개(중복 포함)였고, 이번 10.26 재보선에서는 서울시장의 두 후보 관련 ..
2011. 11. 14. 10:17 소셜미디어/인터넷
나꼼수의 순기능은 뒷담화, 카페같은 사적인 자리에서 할 수 있는 이야기를 공식적인 무대 위로 올렸다. 소셜미디어가 활자로 정제되지 않은 날 것을 이야기 했다면 이제는 말하고 듣는 음성의 시대가 본격화 된 것 같다.(‘11.11.1) ‘나꼼수’가 인기가 있는 것은 내곡동 사저 문제 등 충분히 정치를 조롱할 수 있을 만큼 현정부가 웃기기 때문이다. 27회 떨거지 편에 출연한 유시민, 노회찬, 심상정은 평가가 조금씩 다를지라도 우리 사회의 소중한 자산들 이다. 그럼에도 스스로 떨거지를 자청하며, 자신에 대한 반성을 시작으로 지난 정권에서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들을 쏱아냈다. 스스로 떨거지가 됨으로 인해서 자신이 완전히 무장해제 당하고 격식과는 전혀 관계없는 상태에서 진행되기 때문에 청취자들이 공감할 수 밖에 없..
2011. 7. 14. 11:44 소셜미디어/인터넷
공정거래위원회가 “파워블로거 관련 소비자피해 예방대책 마련”을 발표했다. 블로거 베비로즈님의 공동구매 사건으로 발생된 문제에 대해서 정부가 신속하게 대책을 내놓았지만 몇가지 뒷맛이 개운치 않다. 주요내용 ◦ 광고주로 부터 댓가를 받고 추천 글 등을 게재할 경우 댓가를 받은 사실을 공개해야 하며 ◦ 미공개시 기만적 표시․광고행위로 보아 광고주를 제재하며 ◦ 전자상거래법 개정을 통해 파워블로그가 공동구매를 할 경우 적용대상이 되도록 추진한다. * 보도자료 별첨 소비자피해예방대책.hwp http://goo.gl/fn6dN 첫째, 정부가 지금까지 블로거, 1인미디어에 대해서 눈에 띄는 어떠한 진흥책을 내놓은 적이 없다. 가장 기본적인 교육예산을 비롯해서 무엇을 했는지 제시해 보길 바란다. 오히려 방송통신심의위를..
2011. 5. 31. 21:19 소셜미디어/인터넷
고 송지선 아나운서의 자살을 두고 보수언론을 중심으로 SNS 탓이라며, 인터넷 본인확인제 강화를 주장하는 칼럼까지 등장하고 있다. 야구가 너무 좋아서 정말 열심이었으며 그에따른 인기까지 얻었던 젊은 아나운서의 죽음에 대해서 원인을 규명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고 대책을 주장하는 것도 옳다. 하지만 간과해서는 안될 것이 있다. 기본적으로 SNS는 가벼운 우울증을 치료하는 효과가 있고, 송 아나운서의 트윗 글은 위로받고 싶어서 올린 글이 너무 확대되어 버린 것이다. 혼자가 아니라 여러 사람으로부터 위로받으려고 트윗하는 것에 대해서 어떻게 표현해야 하고 그 파급이 어떤 것일지에 대한 충분한 교육이 되어 있었다면, 논란의 불씨가 되었던 내용을 올리지 않았을 것이고 상처 또한 크지 않았을 것이다. 소셜미디어 이용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