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12. 21. 08:55 소셜미디어/인터넷
최근에 컨설팅을 하면서 느낀점은 꽤 인터넷에 밝은 사람들조차 여전히 홈페이지에 집착하고 있다는 점이다. 홈페이지가 우선이고 블로그 운영은 부차적인 것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기업이 사이트를 여는 것은 기업이나 기업의 신제품을 알리고자 하는 것이 1차적인 목적인데 이런 목적에 부합하는 것은 홈페이지 보다는 블로그가 더 장점이 많다. 우선 블로그 방문자가 홈페이지 방문자보다 몇 배가 많을 수 밖에 없다. 블로그는 검색에 최적화된 툴로서 글마다 고유한 URL 주소 즉 퍼머링크(permalink)가 있어서 포털 검색에서 해당 글로 연결된다. 포털 또한 이러한 검색의 편리성 때문에 블로그 콘텐츠를 초기화면의 상단에 배치하여 노출을 확대시키고 있다. 또한 RSS를 통해 발행 배포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블로그의..
2009. 11. 9. 20:55 소셜미디어/인터넷
지난 7일 단행된 다음뷰 개편을 보면서 씁쓸함을 금할 수 없다. ‘시사’ 카테고리를 맨 뒤로 돌리고 라이프를 앞으로 배치했다. 다음뷰의 출발점은 다음블로거뉴스로 단시간내에 15만여명의 블로거가 등록하여 기성언론이 도저히 따라올 수 없는 알찬 콘텐츠로 사랑을 받았고 블로고스피어 확장에 기여한 공로가 크다. 최근 TV에서 김제동, 손석희 씨가 빠지고 진보적인 논조의 매체에서 정부광고가 빠져 어려움을 겪고있는 상황에서 기성언론의 균형잡힌 여론형성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그나마 다음뷰의 역할은 상당한 의미가 있었는데 이마저도 라이프 문화 위주로 연성화 흐름으로 나타나고 있다. 개편 이후에 다음뷰를 계속 지켜보니 베스트 종합 란을 비롯해서 시사뉴스는 거의 자취를 감추고 있다. 아고라의 역할이 축소된 상황에서 다음 ..
2009. 11. 4. 13:10 책
다니엘 핑크는 그의 저서 에서 인간이 우뇌를 더욱 사용해야 하는'하이컨셉 high-concep 하이터치 high-touch' 시대로 변화하고 있다며 이러한 변화는 ‘풍요’ ‘아시아’ 그리고 ‘자동화’ 등 3가지 요인이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몇몇 선진국에서 눈에 띄지 않게 진행되고 있는 거대한 지각변동을 다루고 있는데 논리적·선형적 능력, 컴퓨터와 같은 디지털 능력 등을 요구하는 정보화시대의 경제와 사회 속에서 창조의 능력, 공감하는 능력, 큰 그림을 그리는 능력 등을 필요로 하는 하이컨셉 시대로 천천히 이동해 가고 있다는 것이다. 미래인재의 6가지 조건으로 디자인, 스토리, 조화, 공감, 놀이, 의미를 제시했다 ● 디자인으로 승부하라. 기능만으로 안된다 ● 스토리를 겸비해야 한다. 단순한 주장만으로..
2009. 10. 9. 12:00 책
추석 연휴 기간에 그동안 밀린 책들을 보았는데 “또 하나의 세계를 여는 트위터 140자의 매직”(몽양부활 이성규 저)은 최근 국내 트위터 열풍에 대해서 일목요연하게 잘 정리해놓은 책이다. 이해하기 쉽게 사례가 많이 언급되어 있고 초보 트위터 사용자가 알아야 할 내용과 참고자료를 제외하면 100쪽 정도로 꼭 필요한 정보만 편안하게 볼 수 있게 구성되어 있어서 트위터에 대해서 궁금해하는 지인들에게도 나누어주었다. 소셜미디어에 관심있는 미디어 종사자들과 기업 마케팅 담당자들의 이해를 돕기에 안성맞춤인 책이다. 저자는 한국에서 열풍의 원인을 세가지로 분석했다. ● 평등한 소통의 공간 ● 공적 인맥으로 확장 가능성 ● 국내 인터넷규제로부터 자유로움 또한 구글이 트위터에 관심을 갖는 이유는 검색 트렌드보다 더 빠른..
2009. 10. 4. 09:58 책
사실 이 책을 읽기 전까지 스티브김에 대해서 아는 바가 없었다. 단지 ‘아시아의 빌 게이츠 스티브김의 성공신화’라는 부제에 끌려서 책을 보기 시작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내내 느낀 점은 성공한 사람의 이야기는 아름답다는 것이다. 에필로그에 “이 모든 것은 내가 계획한 것은 전혀 없으며 주어진 상황에 최선을 다했을 뿐인데 너무나 감사하게도 힘들 때나 필요로 하는 일들이 있을 때 마다 적절한 장소와 타이밍에서 꼭 필요한 만남이 찾아왔다. 주어진 운명에 충실했으며 그 운명이 나를 이끌기보다는 내가 운명을 주도하려고 노력했을 뿐이다”라는 말에 모든 것이 함축되어 있는 듯하다. 또한 “세상 사람들은 누구든 성공을 꿈꾼다. 그러나 그 성공은 그냥 오지 않는다, 도전은 열정의 또 다른 이름이다. 열정을 가진 삶은 늘..
2009. 9. 27. 22:09 강의
늦은 사진 몇 장 올립니다. 지난 10일 “빛이드는 창 1주년”을 기념하여 광주에서 개최된 제12회 정보문화포럼은 지자체가 운영하는 모범사례를 배우기 위해 다른 광역단체에서도 많이 왔고 지역언론의 뜨거운 관심 속에 진행 되었습니다. 포럼 내용을 트위터로 중계하고 싶었는데 시청 회의실 임에도 불구하고 개방된 무선인터넷이 없었고, 서울에서 이런 행사가 열리면 블로깅을 위해 노트북을 펼치고 있는 사람이 상당 수 인데 그런 모습을 볼 수 없어서 정보격차를 실감했습니다. 또한, 아파트 입구에 생활정보지를 비롯한 종이신문이 6~7종이나 비치되어 있는 것을 보니 아직까지 오프라인이 강세 인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빛이드는 창 1주년 축하메세지 포럼 시작 전 zet님, bazzang님, 빛창님과 함께 기념사진 빛..
2009. 9. 9. 18:16 강의
9월10일 (목) 오후 3시 광주에서 개최될 정보문화포럼에서 발표할 "지역블로그 활성화방안"에 대한 주제발표 요지 입니다. 지방은 식민지 인가? 쏠림 문화 - 세계 유례없이 수도권에 모든 재화가 집중되어 있음 - 수도권의 면적은 11.8%에 불과하지만 인구는 49.5%, 경제력은 70% 수준을 넘어섰음.(‘09.7월 통계) 외국과 비교해도 수도권 집중현상은 아주 심함 - 수도권 자체가 도시국가적 특성을 보이고 있는데 과밀화가 심하다 보니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인터넷이 발달할 수 밖에 없슴. 밀집해 살고 있는 사람들이 의사소통을 위해 차를 몰고 나온다면 도시가 지탱하기 어려울 것임. 1인미디어 시대와 지방 수도권 중심 언론보도 - 지역발전의 장애물이며 지역의 고유한 문화적 특성을 사라지게 함 - 디지털화에 ..
2009. 9. 3. 16:26 소셜미디어/인터넷
주간동아 701호(9월1일자) “님, 혹시 ‘인터넷 난독증 있나요? - 글 일부만으로 엉뚱한 해석, 내용 오해..... 누리꾼 왜곡된 여론 형성의 부작용“ 제하의 기사가 있다. 몇주 전 주간동아 인턴기자라고 신분을 밝히면서 을 문의해 와서 상당히 긴 시간 전화 통화를 했는데... 꺼림칙하긴 했지만 동아가 아니라 주간동아였고 내용이 시사적인 것이 아니라 인터넷 난독증을 중심으로 인터넷의 문화적 특징에 대한 문제였기 때문에 전화 인터뷰에 응했는데 기사를 보니 어쩌구니가 없다. 제목 자체가 인터넷 난독증이 왜곡된 여론형성을 한다는 것인데 문제가 된 부분만 살펴보자 ‘인터넷 난독증’의 정의는 크게 두가지로 나뉜다. 첫째, 종이매체를 통해서는 글을 읽는데 어려움이 없지만 컴퓨터 모니터로 읽을 때면 어려움을 느끼는..
2009. 9. 2. 21:35 강의
'블로그 지역 소통문화의 새로운 패러다임'이라는 주제의 정보문화포럼에서 "지역블로그 활성화방안"에 대한 주제발표를 하게 되었습니다. 관심있는 분들의 많은 참석을 바랍니다. 일시 및 장소 : 2009. 9. 10(목) 15:00 ~ 17:30 광주광역시청 소회의실 주최 : 정보문화포럼, 한국정보화진흥원 후원 : 행정안전부, 광주광역시, 광주일보, 남도일보, NHN, DAUM, 한국블로그산업협회
2009. 8. 10. 08:28 방송
저작자보호와 정보의 자유로운 유통이 조화를 이루어야 지난 7월23일 개정된 저작권법이 시행되면서 누리꾼들이 관련 내용에 대해서 궁금해 하는 것 같습니다. 어떤 내용인지 소개해 주실까요? 개정된 법의 시행과 함께 문화부에 있던 저작권위원회와 과거 정보통신부 소속의 컴퓨터프로그램보호위원회를 합쳐서 통합 “한국저작권위원회”가 출범했습니다. 먼저 인원이 두배 이상 늘어났고 콘텐츠산업 육성을 위해서는 저작권보호가 중요하다는 정부의 강한 의지가 반영되어 있습니다. 개정된 저작권법 내용의 핵심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불법복제물을 올려서 삭제 되거나 전송중단 명령을 3회 이상 받은 온라인서비스제공자와 반복적으로 타인의 저작물을 인터넷에 올려 3회 이상 경고를 받은 사용자, 통칭 “헤비업로더”의 계정에 대해서 한국저작권..